글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적확한 어휘 쓰기-경신/갱신, 본뜨다 경신/갱신'경신'과 '갱신' 같은 뜻일까?사전을 살펴보면 의미 차이를 알 수 있다. 경신(更新):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고침’으로 순화. =갱신2(更新). -기록 경기 따위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림. '세계 기록 경신, 신기록 경신' 갱신(更新): -경신(更新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 '운전면허증 갱신, 비자 갱신, 계약 갱신'위와 같이 설명되어 있다. *따라서 '이미 있던 것을 새롭게 하다'는 의미로 쓸 때는 경신과 갱신 둘다 쓸 수 있지만, '기록'은 '기록 경신'으로, '계약'.. 더보기 띄어쓰기 3-ㄹ까 봐/ㄹ까봐 우리말 띄어쓰기에서 보조용언은 원칙적으론 띄어 쓰지만 붙여쓰기가 허용되는 경우가 있다. 물음 1. 'ㄹ까 봐'는 띄어 쓰는 것만 맞고 'ㄹ까봐'처럼 붙여 쓰면 틀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봐'는 보조용언인데, 왜 이 보조용언은 붙여 쓰는 게 허용되지 않는 건가요? 대답 1 '본용언+보조용언' 구조에서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보조적 연결어미 '-아/어'에 한정된 부분입니다. 따라서 '-ㄹ까 봐'는 본용언과 보조용언이 결합된 구조라도 보조적 연결어미 '-아/어'가 아니므로 붙여 표기(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음 2. '사 볼 만하다'처럼 보조용언이 거듭되는 경우 띄어쓰기는 어떻게 할까요? 대답 2 기억해둘 만하다. 읽어볼 만하다. 도와줄 .. 더보기 열두째/열둘째 구별하기 "왼쪽에서 (열두째/열둘째) 희정이 일어나 답해 볼래?" "선생님, 저한테만 질문하시는 거 이번이 벌써 (열두째/열둘째)예요." 위의 예문들에서 열두째를 쓸지 열둘째를 쓸지 헷갈리는 때가 있다. 간단하게 구별하면, '열두째’는 맨 처음에서 열두 번째라는 뜻으로, 차례(순서)를 말한다. ‘열둘째’는 열두 개째란 뜻으로, 처음부터 세어 현재까지 모두 열두 개가 됨을 이르는 말이다. "왼쪽 줄에서 (열두째) 희정이 일어나 답해 볼래?" "선생님, 저한테만 질문하시는 거 이번이 벌써 (열둘째)예요." 처럼 쓰는 것이다. 사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열두-째 [Ⅰ] 「수사」 -순서가 열두 번째가 되는 차례. 이 줄 열두째에 앉은 애가 내 친구 순이야. [Ⅱ] 「관형사」 -순서가 열두 번째가 되는 차례의. 그쪽의.. 더보기 <-냐/-느냐/-으냐>-괜찮냐/괜찮으냐 냐/-느냐/-으냐>의 구별"너 지금 몸 상태가 괜찮냐?"(○) "너 지금 몸 상태가 괜찮으냐?"(○) "너 지금 몸 상태가 괜찮느냐?"(×) 전에는 '괜찮으냐'가 맞고 '괜찮냐'는 틀리다는 규정이 있어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쓰이는 '-냐/-느냐/-으냐'를 구별하기가 까다로웠다. 그러나 바뀐 규정에 따르면 간단하다. -냐((‘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해라할 자리에 쓰여,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주로 구어(입말)에서 쓰인다.• ¶하늘이 푸르냐?/얘가 네 동생이냐?/너는 누구냐?/그게 뭐냐? **'-냐’는 현대 국어에서 ‘-느냐, -으냐’와 달리 주로 구어에서 ‘이다’ 및 모든 용언에 결합할 수 있다. 예를 들.. 더보기 서울과 지방-차별적 언어3 공존과 평등의 언어-지역 차별 "정확성과 섬세성을 무시해 버리면 결국 고품격의 문화는 없어지고 만다." -이윤재 ‘말 속 인문학’ 중 전 세계에서 한국처럼 수도의 집중도가 높은 나라가 있을까. 서울의 집중으로 모자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모든 것이 몰려 있다. 지방 분권을 수십 년 외쳐온 위정자들의 호언장담이 무색하다. 따라서 우리 언어생활에도 중앙집권적 우월주의, 서울과 지방을 수직적으로 보는 비민주적 사고를 반영하는 명칭들이 곳곳에 박혀 있다. 그중 기관명들을 살펴보자. 법원, 검찰청의 경우 아주 권위적이다. 서울지방법원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지방검찰청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서울’과 ‘중앙’이 하나의 이름에 공존하고 있다. 서울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지방으로 .. 더보기 헷갈리는 연결어미 바로 쓰기 연결어미 '-어'와 '-고' 아래 글의 밑줄 친 동사들의 연결이 좀 어색하다. 연결어미가 잘못 선택된 듯하다. 예 1) 대통령은 미 국방장관을 접견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위기 해결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예 2)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3조9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접견하다'는 동사 '접견하-'에 연결어미 '-어'가 붙은 형태다. '열어'는 동사 '열-'에 연결어미 '-어'가 붙은 형태다. 왜 어색한 걸까? 연결어미 '어'의 풀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어「어미」[1]((끝음절의 모음이 ‘ㅏ, ㅗ’가 아닌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1」시간상의 선후 관계를 나타내거나 방법 따위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책을 집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종이.. 더보기 ‘동사의 활용’-감격해했다 ‘동사의 활용’1. ‘동사 활용’의 오류 "감격해했다", 자주 쓰는 표현이다. 하지만 이는 동사 활용을 잘못한 사례이다. 그는 “한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축복의 자리”라며 감격해했다.(×)→감격했다 벨트람 씨는 “EU를 떠난 영국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도대체 모르겠다”며 당황해했다.(×)→당황했다 우리 문법에서 ‘-어하다(-해하다)’는 형용사를 동사로 만들어 주는 구실을 한다. 예를 들면, ‘흐뭇하다’ ‘미안하다’ ‘귀엽다’ ‘행복하다’ 같은 말은 형용사인데, 여기에 ‘-어하다’를 붙이면 ‘흐뭇해하다’ ‘미안해하다’ ‘귀여워하다’ ‘행복해하다’처럼 모두 동사가 된다. 그런데 ‘감격해했다’의 경우 ‘감격하다’가 형용사가 아니라 이미 동사이기 때문에 동사를 만들어 주는 ‘-어하다’를 붙여 쓸 수 없다. ‘감탄.. 더보기 띄어쓰기 2-함께 하다/함께하다 ▽함께 하다/함께하다 '함께 하다'가 맞을까? '함께하다'가 맞을까? 먼저 '함께'를 살펴보면 부사로서 주로 ‘~와(과) 함께’ 구성으로 쓰인다. ' 한꺼번에 같이. 또는 서로 더불어'라는 의미다. '함께'는 부사이기에 '하다'라는 동사가 오면 그 동사를 꾸미는 부사어가 된다. 띄어 써야 한다. △‘함께 하다’ -함께(부사)+하다(동사) ‘한꺼번에 같이 하다’ 혹은 ‘서로 더불어 하다’는 의미다. 예) 이번에는 그 일을 우리가 함께 하자.=이번에는 우리가 함께 그 일을 하자. 남녀가 그렇게 함께 하다 보면 정이 싹튼다. △‘함께하다’는 전체가 동사이다. 하나의 품사인 것이다. 띄어 쓸 필요가 없다. -동사 ‘경험이나 생활 따위를 얼마 동안 더불어 하다’ ‘서로 어떤 뜻이나 행동 또는 때 따위를 동일하게 ..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