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열두째/열둘째) 희정이 일어나 답해 볼래?"
"선생님, 저한테만 질문하시는 거 이번이 벌써 (열두째/열둘째)예요."
위의 예문들에서 열두째를 쓸지 열둘째를 쓸지 헷갈리는 때가 있다.
간단하게 구별하면, '열두째’는 맨 처음에서 열두 번째라는 뜻으로, 차례(순서)를 말한다.
‘열둘째’는 열두 개째란 뜻으로, 처음부터 세어 현재까지 모두 열두 개가 됨을 이르는 말이다.
"왼쪽 줄에서 (열두째) 희정이 일어나 답해 볼래?"
"선생님, 저한테만 질문하시는 거 이번이 벌써 (열둘째)예요."
처럼 쓰는 것이다. 사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열두-째
[Ⅰ] 「수사」
-순서가 열두 번째가 되는 차례.
이 줄 열두째에 앉은 애가 내 친구 순이야.
[Ⅱ] 「관형사」
-순서가 열두 번째가 되는 차례의.
그쪽의 열두째 줄을 읽어 보아라.
열둘째
[Ⅰ] 「명사」
-맨 앞에서부터 세어 모두 열두 개가 됨을 이르는 말.
이 채점 답안지는 열둘째이다.
**'열두째’가 표준어이고 ‘열둘째’는 비표준어이다. 이는 ‘둘째’는 십 단위 이상의 서수사에 쓰일 때에 ‘두째’로 한다는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6항)에 따른 것이다. ‘열두 개째’의 뜻으로 쓸 때는 명사 ‘열둘째’가 표준어이다. 스무두째와 스물둘째도 마찬가지이다.
스물두-째
[Ⅰ] 「수사」
-순서가 스물두 번째가 되는 차례.
이 줄 스물두째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내 친구야.
[Ⅱ] 「관형사」
-순서가 스물두 번째가 되는 차례의.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스물두째 절기이다
스물둘-째
[Ⅰ] 「명사」
-맨 앞에서부터 세어 모두 스물두 개가 됨을 이르는 말.
곰팡이 핀 귤이 이 상자에서만 벌써 스물둘째이다.
표준국어대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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