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른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른다-임대와 임차 등 일전에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한 적이 있었다.집주인과 직접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그가 임대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써야 하는지 임차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써야 하는지 몰라 당황하는 것이다.아, 임대와 임차를 헷갈리는 사람도 있구나 했다.임대와 임차임대(賃貸): 돈을 받고 자기의 물건을 남에게 빌려 줌.임차(賃借): 돈을 내고 남의 물건을 빌려 씀. 집주인은 당연히 임대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야 한다. 아차, 잘못하면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이 바뀌어 법적 문제까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임대료와 임차료도 주어의 상황에 따라 걸맞게 써야 틀리지 않는다.물건 주인의 처지에서 보면 임대료, 빌리는 처지에서 보면 임차료가 되는 것이다.'가게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경기가 나빠져 임대료조차 못 내고 있는 형편.. 더보기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른다-한글과 한국어 등 한글과 한국어 글자로서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 어떤 말이든지 한글로 쓸 수 있다는 데에서도 드러난다. 그래서인지 종종 한글과 한국어를 혼용해 쓰는 사람이 많다. 예) '클래스 베르디카운티, 센트럴시티, 리버뷰자이 등 길고 어려운 아파트 이름들 한글로 고쳐 쓰자.' '해피투게더, TV서프라이즈, 바이오로직스, 젠사이언스 등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외국어 브랜드들 한글로 쓸 수 없나.' 위 예문들에서 '한글'은 한국어나 우리말이라고 해야 올바르다. 아파트 이름이나 브랜드 이름들은 이미 한글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글'은 우리나라 고유의 '글자'를 말하고 '한국어'는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말과 글)를 뜻한다. 예) '영어를 한글로 번역해 주세요.'→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주세요.' *한글:우리나라 고유.. 더보기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른다-자문(諮問), 풍비박산 *자문(諮問)은 못 구한다 ‘자문’은 ‘남의 의견을 묻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의견을 묻는 것’으로 쓰여 왔다. 그리고 ‘자문 기관’이라는 것은 '어떤 조직체에서 집행기관이 집행할 일의 내용과 방법을 물어 보면 답하는 기관'이다. 자문 기관에서 대답하는 내용을 집행기관이 참고는 하지만 명령이나 강제성은 갖지 않는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자문 기관'의 의미에 전염이 되어서인지 '자문'이라는 단어 자체를 '질문에 응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자문을 구한다"는 말을 흔히 하고 있다. 이는 오용 표현의 대표적인 예로서, 자문을 하는 주체와 조언을 하는 주체가 맞바뀌게 되는 어이없는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다. 더구나 직장 상사나 손윗사람에게 "자문을 구하고자..."라고 한다면 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