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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적확한 어휘 쓰기-맞히다 /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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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히다 / 맞추다

'사격 선수가 과녁의 한가운데를 맞추었다.'  →맞혔다
'내가 그 문제의 정답을 알아맞췄다.' 알아맞혔다
'그 남자가 날 바람맞췄어.'  바람맞혔어
'네 살 난 딸에게 코로나19 예방 주사를 맞췄어.'  맞혔어
 
 '맞히다'와 '맞추다'는 엄연히 의미가 다르므로 문맥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글을 쓸 때는 구별해 쓰다가도 말할 때는 구별하지 않고 '알아맞췄다', '바람맞췄다' 등으로 잘못 사용하기 일쑤다.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로 '맞게 하다' '적중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정답을 맞히거나 좋지 않은  일을 당하게 하거나 침, 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게 하거나 명중(적중)시키거나 할 때 쓴다. 


 '맞추다'는  '맞다'의 사동사로 '똑바르게 하다' '비교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거나, 일정한 대상들을 비교해서 살필 때,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않게 할 때, 다른 사람의 뜻에 맞게 행동할 때,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서두르거나 몸에 맞춰 옷을 주문할 때, 남의 볼에 뽀뽀를 할 때 ‘맞추다’를 쓴다. 
 
'깨진 조각들을 잘 맞추어 붙였다.'
'친구들과 수학 문제의 답을 맞추어 봤다.'
'초점을 그녀에게 맞추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약속을 제시간에 맞추려면 지금 출발해야 해.'

 

 

표준국어대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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