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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른다-회자(膾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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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膾炙)되다 

*'최근 회자되고 있는 학부모의 갑질 사건은 자신의 자식만이 귀하다는 잘못된 사고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위 예문은 '회자되다'를 잘못 쓰고 있다.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회자(膾炙)'는 긍정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회자(膾炙)
「명사」
회와 구운 고기라는 뜻으로, 칭찬을 받으며 사람의 입에 자주 오르내림을 이르는 말.
회자-되다(膾炙--) [회ː-되-/훼ː-뒈-]
「동사」
【…에】칭찬을 받으며 사람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게 되다. 회와 구운 고기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그 노래는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 사이에 널리 회자되고 있다.
회자-하다02(膾炙--) [회ː---/훼ː---]
「동사」
【…에】칭찬을 받으며 사람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다. 회와 구운 고기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인구에 회자하는 명시(名詩).
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예문은 '최근 (언급되고 있는/화제가 되고 있는) 학부모의 갑질 사건은 자신의 자식만이 귀하다는 잘못된 사고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로 고쳐 써야 한다.
 
*여권에선 윤석열 정부 들어 엇갈린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및 후보자들의 운명이 자주 회자되고 있다.
여권에선 윤석열 정부 들어 엇갈린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및 후보자들의 운명이 자주 (화제가 되고 있다/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세피난처를 통한 기업들의 탈세가 회자되는 가운데 J기업은 2월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어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조세피난처를 통한 기업들의 탈세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J기업은 2월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어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등극(登極)

'임금의 자리에 오름. 어떤 분야에서 가장 높은 자리나 지위에 오름.'

'등극'은 1위일 때만 쓰는 낱말이다.

 

롯데는 넥센을 7-5로 꺾고 2위로 등극했다.   2위에 올랐다.

업계에서 인기 종목으로 등극한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떠오른 후

영수와 영식이가 각각 3표, 2표를 얻어 인기남으로 극했다. 인기남에 올랐다.

 

 

*표준국어대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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