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와 분향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른다-자문(諮問), 풍비박산 *자문(諮問)은 못 구한다 ‘자문’은 ‘남의 의견을 묻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의견을 묻는 것’으로 쓰여 왔다. 그리고 ‘자문 기관’이라는 것은 '어떤 조직체에서 집행기관이 집행할 일의 내용과 방법을 물어 보면 답하는 기관'이다. 자문 기관에서 대답하는 내용을 집행기관이 참고는 하지만 명령이나 강제성은 갖지 않는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자문 기관'의 의미에 전염이 되어서인지 '자문'이라는 단어 자체를 '질문에 응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자문을 구한다"는 말을 흔히 하고 있다. 이는 오용 표현의 대표적인 예로서, 자문을 하는 주체와 조언을 하는 주체가 맞바뀌게 되는 어이없는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다. 더구나 직장 상사나 손윗사람에게 "자문을 구하고자..."라고 한다면 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