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일요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크푸르트 일요일 9, 10일 차 쇼핑 못해 아쉬웠던 프랑크푸르트 일요일 바르셀로나에서 프랑크푸르트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장의 목소리가 묵직하게 흘러나온다. 딸이 "엄마 몽블랑이래, 창밖을 내려다보세요" 한다. 창쪽에 앉은 나는 팸플릿에 찍힌 에스프레소머신에 정신이 팔려 있어 창밖을 못 보고 있었다. '이 에소 기기 사갈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한눈에도 좋은 건데 엄청 저렴하다.' 아쉬워서 마른침만 바르고 있었다.다행히 친절한 기장 덕분에 광활한 몽블랑의 자태를 안 놓치고 볼 수 있었다. 장엄하면서 기품이 있다고 할까. 알프스 중 가장 높은 몽블랑, 또 다른 감동이다. 두 번째 찾은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에 비해 기온이 뚝 떨어져 우리는 긴팔 옷을 꺼내 입었다. 역시 우리 딸은 원피스, 나는 청바지에 카디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