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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없는 문장 쓰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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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술호응

 

1) 주어는 있는데 서술어가 없는 문장

 

* 주어와 서술어는 문장의 뼈대

"머리는 있는데 다리가 없다!"

문장 쓰기의 기본은 주술호응이다.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해야 전체 문장의 틀이 바르게 잡힌다. 이 기본적인 사실을 무시하는 문장은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 주어와 서술어가 바르게 호응해야 정확한 문장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문장 구조의 유형은 다음 세 가지로 나뉜다. 문장이 아무리 길다 해도 이 틀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무엇이 어찌한다

② 무엇이 어찌한다

무엇이 무엇이다

 

여기서 무엇이주어어찌한다(동사), 어떠하다(형용사), 무엇이다(지정사)’서술어. 동사와 형용사가 문장 안에서 서술어로 쓰인다.

주어와 서술어로만 이루어진 짧은 문장은 이 형식에서 잘 벗어나지 않는다. '나는 난다', '그녀는 예쁘다'처럼 주어와 서술어를 바로 호응시킬 수 있다. 문제는 다른 성분들이 덧붙을 때 나타난다. 문장의 필수성분인 목적어와 보어, 수식성분인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이 덧붙어 문장의 길이가 길어지고,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가 멀어지면 이 틀이 어그러지기 쉽다. 문장이 약간 길어진 형태에서도 비문이 만들어진다.

 

 

예)  민주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어)        (관형절)                                (서술어)

 

민주당은~ 주장이다가 이 문장이 뼈대이다.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가 관형절로 안겨 있는 문장이다.그런데 이 문장은 은유가 아닌 이상 말이 되지 않는다. ‘무엇은 무엇이다의 형태가 아니라 무엇이 어찌한다형태로 써야 하는 문장이므로 민주당은 주장했다로 써야 한다. 여기에 맞게 전체 문장을 수정하면, 민주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된다.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주류는 당 장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시적이지만 당사 대표실을 이 대표가 차지한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는 자평이다.' 

 

두 번째 문장은 첫 문장의 주어 신주류가 주어이고(앞 문장과 주어가 같다면 뒤 문장에서는 주어를 생략할 수 있다),자평이다가 서술어이다. 신주류는 ~ 자평이다 주술호응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신주류는) 한시적이지만 당사 대표실을 이 대표가 차지한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고 자평한다.

 

예) 많은 전문가들은 잦은 접촉으로 양국간 우의를 다지면서 여러 방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한 목적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이 주어이고 '분석이다'가 서술어이다. 호응하지 않는다.

많은 전문가들은 잦은 접촉으로 양국간 우의를 다지면서 여러 방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한 목적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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